2025년 6월 개정된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전자투표 및 온라인 총회가 공식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총회 준비 기간이 기존 최대 3개월에서 2주 이내로 대폭 단축되며, 올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총회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시범사업에 따르면 전자투표 도입 후 총회 비용이 최대 62%까지 절감됐고, 투표율도 평균 6.5%p 상승해 조합원 참여가 높아졌습니다.

전자투표는 본인 인증을 거쳐 휴대전화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의 서면투표와 달리 대리투표 가능성이 줄고 참여 접근성도 향상됐습니다. 또한, 투표 후에도 기간 내 재투표나 수정이 가능하며, 총회 현장에서도 의견 변경이 허용됩니다. 전자투표 결과는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저장되고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공개되어 조작 우려도 낮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고령층 조합원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어 서울시는 사용 안내서 제공, 글씨 확대 및 음성 안내 기능 도입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조합별 온라인 총회 체험 부스 등도 적극 활용될 전망입니다.

참고기사: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717/132017643/